2020. 5. 8. 22:20ㆍ솔직 후기
어떤 날은, 유난히 퇴근 후에 피곤한 날이 있는 것 같아요. 그날따라 정말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어제 저희 부부가 그랬어요. 맛있는 식사로 피곤함을 싹. 풀어줄 수 있는 그런 시간도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금요일은 아닌데 금요일 같은 날. 우리 둘이 공통으로 '고기'가 먹고 싶어서 고깃집으로 골랐답니다.
우리 부부는 퇴근 후, 마곡나루 역 주변에 있는 삼겹살집으로 향했어요. 지난번에 한번 갔던 곳인데 너무 괜찮아서 한번 더 가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름은 '상 생삼겹살'이라는 고깃집이에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7시 30분경이었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어요. 일부 모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긴 했는데, 너무 붐비지 않는 분위기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우리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바로 삼겹살을 먹으러 가볼까요?
상생 삼겹살에 들어가기 전,
저녁시간이라 조금 어둡지요? 간판은 나무 느낌으로 되어있어요. 처음에 '생생 삼겹살'이라고 쓰여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상 생삼겹살'이더라고요.여기는 숯불구이전문점이에요. 우리 한국사람들은 숯불로 구운 음식을 특히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숯향까지 가미된 고기가 더 맛있게 느껴져요.
점심특선도 있나 봐요. 된장찌개 종류들도 이렇게 팔고 있는 듯했어요. 저희는 점심에는 올 일이 거의 없긴 한데, 마곡 주변에 회사들이 많아서 점심메뉴로 먹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배가 너무 고파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았답니다.
상 생삼겹살 주문하기
공간은 많이 넓진 않은데 모임 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있고, 2-4인 테이블도 여럿 있었어요. 저희는 바깥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구분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가게에 직원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하였어요. 그 얘기를 떠올렸을 때, 서빙 직원들이 3-4명 정도 있고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여럿 있더라고요. 예전에 방문해서 보았던 직원분들이 서빙을 하고 계셨는데 친절하신 편이어서 기억이 남았어요.
배고픈 우리는 일단 먹고 싶었던 삼겹살로 2인분과 밥 2 공기를 시켰어요. 고기를 시키니, 냉면을 서비스로 준다고 하네요! 직원분께 추천을 받았는데, 물냉면보다는 비빔냉면이 고기와 싸 먹기가 더 맛있다고 하셔서 비빔냉면으로 골랐답니다-! 고기를 시키자마자 서비스로 냉면을 주다니. 처음부터 감동받은 우리 부부예요.
맛있는 삼겹살과 함께한 식사.
삼겹살 2인분 양이예요. (나중에 1인분 더 시켰어요) 고기가 정말 도톰하고 칼집이 들어가 있어요. 저는 사실 고기에 대해 잘 모르는데, 실제로 구우니까 다른 고깃집보다 더 육즙이나 고기 맛이 좋았어요. 고기 맛은 정말 인정!
숯불을 가져다주셔서, 고기를 구웠답니다. 지글지글 너무 맛있는 소리가 들려요.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 두꺼운 고기는 어느 정도 굽다가 얇게 다시 잘 잘라주고 노릇노릇 굽는 게 포인트. 요즘 핸드폰 화질이 좋아서, 사진이 너무나 생생하네요. 화면 앞에 고기가 있는 것 같아요. 또 먹고 싶게 정말!
고기, 양파와 함께 쌈도 싸 먹고, 비빔냉면이랑 고기를 같이 싸 먹기도 했어요. 고기를 시키면 냉면을 서비스 준다고 하길래, 서비스 냉면에 대해 별로 큰 기대 없었지만, 막상 비빔냉면을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여기 비빔냉면 시키셔서 고기랑 꼭 싸서 드시길 추천해요!
저희가 고기 2인분만 먹다가 1인분 더 시켰더니, "고기 추가하시면 계란찜 서비스드려요~"라고 하시면서 이런 고퀄리티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셨답니다. 정말 서비스 최고!
저는 개인적으로 계란찜을 정말 정말 좋아하거든요. 부드럽고 고소한 계란찜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날이에요.
아, 그리고 처음에 공깃밥 시킬 때, 된장찌개도 서비스로 같이 주셨어요. 여긴 서비스가 정말 좋아요. 굿굿.
다음에도 자주 올 것 같은 곳이에요. 우리 가족 삼겹살 먹고 싶을 때 종종 가기로 했어요 :)
저희 부부는 오늘 식사를 하면서 너무나 기분 좋게 또 다른 먹방 힐링으로 행복한 저녁을 채웠답니다.
특히 여기 고기도 너무 맛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더 마음에 들었고요. 사진 컷에는 나오지 않지만, 식사 후, 옆에 있는 쥬시 음료 가게에서 생과일주스 상콤하게 먹으면서 집에 걸어갔네요. 완벽한 마무리! ^^
든든한 식사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라요 :)
<개인적인 평가>
맛 ★★★★★
가격★★★☆☆
서비스★★★★★
분위기★★★☆☆
*개인적인 생각임을 참고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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