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1. 10:03ㆍ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은 지난 주말에 가족모임으로 방문한 행신 카페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친정집이자, 저의 오랜 고향 같은 행신동에서 즐거운 가족모임을 가졌어요. 이번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행신동에 꽤 좋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답니다. 행신동은, 오밀조밀하고 한적한 동네이지만, 경의선과 KTX가 있는 교통편이 너무 좋은 살기 좋은 동네예요.
오랜만에 방문한 행신동에 도착하자, 향수에 젖어서 이곳에 있는 것 자체로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다들 한 번쯤 그런 곳이 있지요?
우리 가족은 함께 근처 고깃집에서 갈비를 맛있게 먹고, 차를 마시러 카페를 다녀왔는데요. 사실 우리 엄마의 단골이기도 하고, 우리 가족이 모이면 자주 가는 카페이기도 하답니다. 바로 카페 이름은 '카페 모키'라는 곳이에요. 건물의 모퉁이에 안쪽에 있는 느낌이라 모르는 분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카페 모키(cafe Mokki) 외관
이렇게 검은 간판에 귀여운 카페 이름이 서있고요, 1층에 긴 모양으로 되어있답니다. 겉에 보았을 때, 여러 가지 예쁜 꽃, 화분들이 많이 있고 문 앞을 보면 해먹도 걸려있는 모습이 색다른 분위기를 주고 있어요.
이곳은 조명 맛집이기도 해요. 예쁜 전구들이 가득하고 카페 내부에도 여러 조명들이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브런치, 플라워 카페이기도 해요. 이곳 사장님이 화분과 꽃을 좋아하시는지, 다양한 플랜테리어 (플랜트+인테리어)로 잘 꾸며두셨어요. 브런치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은 없는 곳인데,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카페 모키(cafe Mokki) 내부
짠. 카페에 들어갔어요. 카페에 가보니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어요.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도 있고,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도, 친구끼리 보드 게임하는 분들도 계셨네요. 카페 모키는 내부가 길게 공간이 되어있는데 2개의 공간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듯했어요. 한 공간이 있고 문을 나가서 짧은 복도를 건너면 다시 건너편에 또 카페 공간이 있어요. 이것저것 많은 소품들이 눈길을 끌어요.
메뉴판 주문
가격대는 요즘 시세에 비해서 적당한 가격인 듯해요. 우리 엄마가 여기 쿠폰이 많이 모아서 한잔은 공짜로 먹었네요-!
우리는 아포가토 1개, 아이스라테 1개, 아이스 카페모카 1개, 따뜻한 연유 라테 1개, 따뜻한 생강차 1개 이렇게 총 5잔을 시켰어요. 여기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항상 친절하게 주문받으시고 지난번에는 서비스도 잘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친절함은 어딜 가든 웃음 짓게 하는 것 같아요.
의자, 탁자들이 균일하지 않고 다양한 모양이 많아요. 요즘엔 통일되지 않고 다양한 소파, 책상이 유행인 것 같아요. 여기는 소파 자리도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인테리어 소품들도 가득.
이런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플렌 테이너 화분들이 곳곳에 볼 수 있어요. 조명이 따뜻한 느낌이어서 더 포근한 느낌을 주었어요.
정원 같은 야외 테라스
카페테라스에는 이렇게 좋은 공간이 펼쳐져 있어요. 요즘 같은 날씨는 많이 춥거나 덥지도 않아서, 테라스 자리에 앉아 커피 한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담요도 비치되어 있는 센스가 돋보였네요. 바로 건너편에 도로이긴 하지만, 바깥에 앉아 운치 있는 시간, 조용히 혼자만의 멍 때림의 시간도 좋겠지요?
가족과 티타임.
커피와 차,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 티타임이에요. 라테아트로 하트가 너무 귀엽네요. 가족들의 개인 취향에 따라 맛있는 차도 마시며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아포가토는 에스프레소가 진한 편이었고, 제가 시킨 연유 라테도 적당히 달달한 맛이 제 취향이었어요. 커피 맛도 좋아서 만족!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한 번 더 가족의 얼굴을 보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참 귀하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부모님과 동생의 얼굴의 웃는 모습을 보니 반갑고. 결혼하고 나니 엄마 아빠의 얼굴이 더 애틋하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아직은 엄마 아빠에게 아이인 저는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또 느끼게 되네요. 오늘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양손 가득 부모님의 사랑을 들고 음식들을 듬뿍 들고 왔어요.
어버이날 좋은 선물, 비싼 명품들도 너무 의미 있는 것이지만, 부모님과 온정 가득한 식사시간, 함께하는 시간이 더 의미 있다고 느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우리가 되어요.
<개인적인 평가>
맛 ★★★★☆
양 ★★★☆☆
가격 ★★★★☆
분위기 ★★★★☆
서비스 ★★★★☆
*개인적인 평가임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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