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나루카페]살살녹는 에그타르트 맛집 /땡땡커피 나따오비까

2020. 5. 18. 10:52솔직 후기

행복한 주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한 동생이 우리 동네에 놀러 왔어요. 예전 같았으면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서 매일 점심도 먹고 같이 다녔는데, 제가 결혼 후 이사를 가게 되니 가끔씩 만나게 되네요. 그래도 서로에게 의지하고 함께 마음 터놓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처음엔 집에서 먹을까 하다가 바깥에서 간단한 디저트 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생각하다가, 예전에 남편이랑 둘이서 갔었던 에그타르트 카페가 생각이 나서 다녀왔답니다. 여기는 이름이 특이했어요.

'땡땡 커피 with NATA O BICA'(나다 오 비까)라는 곳이에요. 함께 같은 공간에서 운영하는 것 같았어요. 

예전에 에그타르트를 한창 꽂히던 시절이 있어서, 대학교 다닐 때, 친구랑 인근 빵집에서 자주 사 먹곤 했는데. 뭔가 추억이 몽글몽글 솟았답니다. 다들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요.

 

그럼 '땡땡 커피 with 나다 오 비까' 카페를 소개해볼게요.

 


외관은,

여기는 마곡나루 2번 출구랑 정말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외관은 작은 카페예요. 이름이 땡땡 커피라서 기억에 남아요. 뭔가 이름이 귀여우면서 무슨 의미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외관은 작은 노란 테이블이 있는 테라스가 있고, 내부도 작긴 했지만, 손님들 순환율이 좋아서 인기가 있는 듯해요.

 

 

앞에 배너에 '국내 유일 200년 전통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라고 되어있어요. 여기 에그타르트가 일반적인 빵집에서 대량으로 파는 것과는 정말 다르게 너무 맛있어요. 솔직히 맛은 정말 인정해요. 

 

귀여운 느낌의 노란 의자. 노란테이블. 에그타르트의 노란색과 연관되는 색인가봐요.


 

내부는?

전체적인 내부 전경이에요. 천장에 다양한 종류 조명들이 보이죠? 그리고 깔끔한 대리석 느낌의 테이블, 여러 화병과 액자들이 무척 예뻐요.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곳이었어요. 

 

이런 푸릇푸릇한 느낌이 정말 예뻐요. 원래 사람이 많았다가 한번 쭉- 손님들이 빠질 때 사진을 찍어봤어요.

동생이랑 수다 떨랴, 사진 찍으랴 바빴네요.

 

 

 

요즘 이런 드라이플라워에 꽂혔는데, 여기 색감이 너무 예쁜 드라이플라워를 비치해두어서 눈에 쏙 들어왔는데요, 봄 느낌에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이런 꽃이 주는 편안함, 평안함이 있어요.

 

 

곳곳에 이런 귀여운 액자와 사진들도 많이 보였네요. 

 


주문하기 & 가격표

땡땡 커피와 에그타르트를 주문하러 왔답니다. 저는 아이스라테, 동생은 오렌지에이드를 시켰어요.

에그타르트는 플레인 에그타르트 1개, 크림치즈 에그타르트 1개, 애플 시나몬 에그타르트 1개이렇게 총 3개 시켰답니다. 저는 지난번에 플레인만 먹어봤어서 다른 맛이 너무 궁금했어요.

 

여기는 인근 마곡에 있는 회사의 사원증을 갖고 보여주면, 음료를 사이즈업! 해주더라고요. 

배달도 가능하고, 카카오페이도 가능한 지점이에요.  참고하세요.

 

다 나간 타르트가 있긴 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후에 찍은 사진이라 없는 타르트도 있긴 하지만요. 크림치즈랑 애플 시나몬이 인기가 많은지 금방 솔드 아웃되었어요.

가격대는요, 신제품은 가격차이가 나긴 하지만, 개당 2400원~2800원 정도 한답니다. 

 

음료와 에그타르트 가격표 주문표예요. 

 


시식 타임

여기 커피가 맛있어요. 묽지 않고 적당히 진한 맛의 커피와 에이드도 달콤하니 맛도 좋아요. 디저트가 맛있어도 커피가 맛이 없으면 별로인데, 여기는 만족스러웠답니다. 

무엇보다, 에그타르트는 정말 최고! 저랑 같이 동행한 동생도 인정했어요. 크기는 성인 여자 손바닥 정도 거나 조금 작은 정도예요. 속이 꽉 차고 무엇보다 따뜻하고 너무 부드러워요. 너무 달거나 하면 달기만 하고 질릴 수도 있는데 맛있었어요.

다음에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달콤한 에그타르트예요. 반으로 자를 수 있게 나이프를 요청했더니 주셨어요.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지실까요?

 

오늘도 좋은 사람과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맛있는 디저트와 이야기. 요새 자주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한 번쯤 연락을 해봐야겠네요. 

에그타르트 맛집이나 디저트 카페 찾으시는 분들 추천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힘찬 월요일 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