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육의 시기는 언제가 가장 좋을까?

2020. 5. 24. 23:57아동학º 육아상식

아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분들이라면 학습에 대한 문제가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조기교육이 이제는 영아, 유아 때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때부터 영어나 한글에 익숙해져야 더 효과적인 학습기회를 갖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한글 학습(+이외 다양한 학습) 시기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때는?

아이는 3-6세의 시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창의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세상을 자기 기준에 맞춰서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행동하는 시기예요. 그러면서 점차 그 이후에 논리적인 사고가 싹트면서 다양한 지식이 보다 효율적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연령에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학습을 통해 '규칙과 공식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것들을 배우기를 기대합니다.

따라서, 3-6세에 너무 이른 '학습'은 아이의 창의성 향상을 저해하게 되어 풍부한 창의성을 발현될 가능성을 낮추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어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나, 우리에게는 갑자기 창의적인 사고를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장 풍부한 유아기 시절에 글자 하나를 더 가르치고, 빨리 가르치기 위해 소중한 능력을 기르지 못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아이는 '놀이'를 통해 배웁니다. 놀이라는 것은 '흥미'의 요소, '몰입'의 요소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 개념을 말합니다. 아이에게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성의 기회를 풍부하게 열어주고, 그 시간을 통해 한글 학습 또한 놀이로 받아들이는 '준비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아이에게 학습을 입력시키는 것은 오히려 '재미없는 것'이라는 거부감을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학교에 들어간 뒤 시작해도 괜찮다.

한글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학습에도 모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시작해도 크게 늦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만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여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이 '선행'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갑작스러운 '한글'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불안하다면 입학 1년을 앞두고부터 시작해도 크게 늦지 않습니다. 어느 지표에 따르면, 오히려 늦게 가르칠수록 아이의 뇌 발달이 많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적은 양의 학습만으로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포인트는, 아이가 그 시기에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인지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고 발달적으로도 '학습'이라는 것이 크게 의미 있지 않은 시기임에도 무엇이라도 빨리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입하는 것은 아이도, 부모도 모두 지치는 일이 됩니다. 

 

 

세심히 관찰하는 것.

아마 아이마다 조금씩 시기가 다를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세심히 관찰하여 어떠한 시기에 한글이나 다른 학습에서 흥미를 많이 보이는지 파악해야겠지요. 이를 놀이로,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흥미를 극대화시키고, 이를 '학습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뿐만 아니라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존감도 높여주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