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30. 12:33ㆍ아동학º 육아상식
오늘은 아이가 크게 화를 내거나 울음으로 떼를 부릴 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화' '울음'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출처는 '신의진의 아이백과' 서적 일부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했습니다.)
화를 내는 현상, 정상일까?
두 돌이 되면, 아이가 크게 울면서 떼도 너무 많이 느는 시기가 됩니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갖지 못했을 때, 하고 싶은 것이 하지 못하게 할 때, 크게 울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표출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를 의학적 용어로, '감정 격분 행동'이라고 불리는데요,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이 인지 능력을 따라가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안돼"라는 말을 이해하는 돌 전후에 나타나, 두 돌까지 이어집니다.
이러한 행동방식은 '물건 던지기, 바닥에 드러눕기, 침 뱉기, 아무나 꼬집기, 때리기 등'과 같은 모습이 있어요. 이 모습은 부모의 입장에서 문제행동으로 느껴져 많이 걱정하게 되는데,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부모가 예전에 자신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 자기 능력으로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좌절,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음에 대한 분노 등의 감정을 적절히 풀 수 없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화를 내는 원인
1. 기질상의 원인
아이들마다 기질이 모두 다릅니다. 아이마다 자신의 감정을 1로 표현하는 반면, 10까지 크게 표현하는 아이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들은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표현이 1이든, 10이든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시기는 모두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은 시기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먼저, 아이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주변에 위험한 물건이 아이를 다치지 않도록 치워준 후, 가만히 지켜봅니다. 감정이 누그러질 때, 아이와 차분히 대화합니다. 아이도 스스로 자신이 이렇게 난리를 치며 화를 내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점차 그런 행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2. 부모 양육방식
기질적인 특성과 아이 연령에 그런 행동은 정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적절히 행동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두 돌 이후에도 계속 감정 격분 행동을 보이면 올바른 감정 표현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올바른 방법으로 반응해주지 않을 경우. 즉, 부모 양육방식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아이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 야단을 칠 경우.
-부모가 일관성이 없을 경우.
-아이가 배가 고프거나 피로할 때 돌봐주지 않은 경우.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전혀 표출하지 않도록 억제할 경우.
감정 격분 행동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습관으로도 굳어질 수 있으니 바로잡아야 합니다. 두 돌이 넘으면 좀 더 단호한 태도로 분노 표출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m2jjH/btqEvYXRiRF/furmqkv75DKx9lg4dcBjo1/img.jpg)
훈육방법
1. 아이의 감정에 휘말리지 말자.
아이가 크게 고집을 부리며 울음을 보일 때 화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부모는 더 큰소리로 화를 내며 행동을 제재하려 하거나 때리는 행동 등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의연한 태도로,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가 달래도 그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의연한 태도로 떨어져서 아이의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지켜봅니다. 주변에 위험한 물건들은 사전에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아이가 던지거나 부딪혀서 다칠 수 있으니까요.)
2. 난리 친 흔적은 아이가 직접 치우도록 하자.
물건을 던졌다면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도록, 얼굴이 더러워졌다면 스스로 씻도록 합니다. 난리를 치고 나면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요.
3.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자
아이의 마음이 가라앉았다면, 화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준 후, 세상의 모든 일이 항상 자기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 행동이 왜 안되는지 알면 과격한 행동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다음, 자신이 해야 할 행동과 하면 안 되는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해주는 과정을 가집니다.
모든 것이 한 번에 훈육이 되진 않겠지만, 차근차근 연습,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한 표현할 수 있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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