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기는 OO에게 달려있다.

2020. 6. 1. 12:40아동학º 육아상식

우리의 '성격'과 관련된 글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태어날 때 신생아 때의 모습은 모두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자극에도 제각각으로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가족, 사회를 만나며 수많은 후천적인 요인을 통해서도 나만의 성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릴 때의 성격과 지금의 내 성격이 많이 달라지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기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질만으로는 성격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태어난 후에도 수많은 환경에 적응하고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성격이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가정환경'

성격은, 선천적인 기질과 함께 가정환경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 한번 더 짚어보도록 할게요.

가정환경 중에 성격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이가 어떻게 가족 구성원과 관계를 맺느냐에 있습니다.

 

부모의 성격, 신체적 건강, 심리적 안정성, 사회 경제적 지위, 부부의 관계 등이 아이가 가진 건강, 기질, 사회적 반응성과 어떻게 어우러지며 상호작용 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형성이 됩니다.

 아무리 아이가 순한 기질의 아이라고 할지라도, 부모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건강이 나빠서 아이의 요구를 적절히 들어주지 않고 반응하지 않으면 아이도 불안이 높아져 점차 까다롭고 예민한 기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애착'의 중요성

애착이란, "인생 초기에 가까운 사람에게 강한 감정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는 사전적 뜻이 있습니다. 아이의 인생 초기 즉, 영유아기에 부모와 아이 간 갖는 애착 저도가 외부 세계를 처음 경험하는 아이의 태도를 결정짓고, 성격과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된 아이라면, 이후 발달에서 다른 외부 사람을 만나더라도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을 적절하게 갖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즉, 부모와의 어린 나이에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면 자연스레 다른 사람과도 사회적 상호작용을 잘하고 적응력이 좋으며, 리더십이 있고, 주변을 안정적인 자세로 탐색하는 태도를 갖는 아이가 됩니다.  

 

영유아기의 부모의 역할은 평생 아이가 가지는 성격과 너무나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한번 더 기억해야겠습니다.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점검

1. 부모가 아이를 일관성 있게 대한다. (가령, 어떤 때는 혼내고 어떤 때는 넘어가는 등)

2. 사랑을 듬뿍 준다. (3세 이전에는 아이의 안정적인 정서발달을 위해 생애 초기 보호자와의 애착이 중요하다)

3. 자율성을 키워준다. (지나친 간섭이나 과잉보호는 오히려 해가 된다)

4. 부모의 감정표현도 솔직하게 한다. (아이가 부모의 감정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도 사회성에서 중요한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