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아이, 사회성 기르는 방법

아이가 다른 또래들보다 더 똘똘하진 않더라도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오늘은 인상 깊게 읽게 된 내용 중,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노는 아이',  '사회성'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혼자 노는 이유

1. 아직 혼자 놀이하는 연령

3세 이전 영아는 친구들과 자신의 것을 공유하고 협동놀이를 하기보다, 놀잇감이나 주양육자와 상호작용하며 '혼자놀이'를 하거나 비슷한 관심사의 놀이를 각자 놀이하는 '병행 놀이'를 하는 시기입니다.

아직 3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놀잇감을 같이 쓰지 않거나 혼자서만 놀이한다고 걱정하는 것은 아이의 발달상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2. 기질이 예민하고 고집이 센 경우

아이마다 기질, 성격이 다르지요. 어떤 아이는 자신이 놀던 놀잇감을 선뜻 내주기도 하지만, 반면에 누군가가 자신의 물건을 만지거나 자신의 놀이 영역에 들어오기만 해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는 친구에 대한 악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 친구를 잘 놀리거나 괴롭히기도 합니다. 아직 아이가 자기표현이 미성숙하여 관심과 호감에 그런 식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자기 행동이 다른 친구에게 어떻게 인식이 될지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는 기질적으로 조용하고 소극적인 아이는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기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질적인 문제,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잘 이해하고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부모의 양육태도, 가족과의 관계

대게 부모와 사이가 좋고 잘 노는 아이는 밖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가족과 1차적인 애착관계를 잘 맺는 것은 사회성의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매일 엄마에게 야단을 맞고 전쟁을 치르는 아이는 바깥에서도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가 가족 앞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지 형제를 배려하고 타협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회성이 좋은 아이가 되려면? 

아이의 연령도 친구와 함께 어울리기 충분하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된다면, 강요하기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1. 사회적 기술 알려주기

아이는 아직 자기표현에 미숙하기 때문에 사회적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새로운 친구를 만났을 때, 함께 놀면 재미있는 놀이를 알려주기, 친구를 잘 사귀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에요. 

 

새로운 친구를 만났을 때, 아이가 하기 쉬운 방법부터 알려주세요. 친구에게 인사하는 방법, 새 친구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2.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 알려주기

아직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보다는 아이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갖는 연령이지만, 상대방의 감정도 중요한 것임을 이해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생각과 감정도 중요하듯이 다른 친구의 마음도 중요하다고 친구의 입장을 바꿔서 경험하도록 알려주는 것이에요. 

 가령,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이 있듯이, 친구도 이 물건을 하고 싶을 수 있으니 물건을 빌려주고 같이 사용할 수 있다고 배려하는 것을 천천히 알려주세요.

 

3. 부모의 모범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모가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면 아이도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인식합니다. 어린아이가 어떻게 알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듯이 명백한 사실이기에 정말 신기한 부분인 것 같아요.

 따라서, 부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아이에게 좋은 모델링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