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블랙알리오 솔직 후기 : 인기있는건 이유가 있다

2020. 6. 3. 10:14솔직 후기

오늘은 특히 고된 하루였다고 퇴근 후 남편이 전화가 왔어요. 남편이 다이어트 중이라, 샐러드를 식탁에 해놓고 갔는데, 샐러드는 애피타이저로, 저녁 메뉴는 치킨으로 변경이 되었어요.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치킨이라 오늘의 특식으로 치킨을 시켜먹게 되었답니다.

지난번에 푸라닭 '고추 마요' 후기를 올렸었는데, 오늘은 푸라닭의 시그니쳐 메뉴, 블랙 알리오를 시켜먹기로 했어요.

고추 마요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고 인기가 많은 블랙 알리오 맛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푸라닭 치킨을 지난번에 시킬 때, 순살로 안 시켜서 오늘은 꼭 순살로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양념이 들어가 있는 치킨 종류는 순살로 먹어야 맛있거든요! 다른 분들도 참고하세요- 

 


푸라닭 블랙 알리오 치킨 배달

딩동. 배달이 도착했어요. 이런 신발주머니(?)처럼 생긴 검은색 보자기에 담아서 와요. 보통 비닐봉지에 담겨서 오는 것과는 다르게 재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업체 입장에서는 홍보도 되고 좋은 거겠지요?

맛있는 냄새가 폴폴 나네요. 

 

이렇게 깔끔한 가방처럼 오는 푸라닭 치킨. 저 푸라닭 상자 안에 특별한 선물이 들어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치킨 상자는 종이 재질로 되어있어요. 정사각형은 아니고 위에 원통형으로 감싸지는 가방처럼 생겼어요.

 


 

푸라닭 치킨 블랙 알리오 개봉.

먼저 사이드 메뉴로 서비스로 오는 355ml 코카콜라, 노란 치킨 무, 고추 마요 소스예요. 고추 마요 소스는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같이 찍어먹을 분들은 서비스로 준 것 같아요. 보통 양념치킨 소스 서비스로 주는 것처럼요. 

지난 고추 마요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무가 노란색이라 특이했어요. '100% 치자로 건강과 맛의 특별함을 더한 프리미엄 치킨무'라고 하네요!

 

드디어 치킨이에요. 저희는 블랙 알리오 순살로 시켰는데, 떡도 함께 들어있어서 더 맛있어 보여요. 순살로 시키길 정말 잘한 게, 푸라닭 치킨 순살은 닭다리살로만 사용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더 훌륭하더라고요. 어쩐지 다른 순살보다 퍽퍽한 느낌이 없고 훨씬 부드러워서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순살로 드시길 추천해요!

 

가까이서 보니까 더 맛있어 보여요.. 위에 튀긴 편 마늘도 송송, 들어가 있어요. 하나의 고급 요리가 배달 온 것 같은 행복감!

 


 

인기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제 맛있게 치킨을 먹을 시간이에요. 먼저 제가 좋아하는 떡부터 먹어봤어요. 다른 분들의 리뷰에서처럼, 기름떡볶이 먹는 맛이었어요. 간장 기름떡볶이인데 뭔가 소스에 마늘향이 더해진 맛. 시간이 조금 지나서 완전 바삭하진 않지만 기름떡볶이만의 특유한 바삭, 쫄깃한 맛이 훌륭해요. 떡이 함께 서비스로 들어있다는 것에서 이미 마음이 넘어갔어요.

 

저희가 사이드 메뉴는 따로 시키진 않았는데, '푸라닭 알리오 치킨 + 기름떡볶이/ 블랙 치즈볼'을 시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다음엔 치즈볼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포크로 콕. 집은 치킨 모습이에요.

간장+마늘맛+양념이 오묘하게 맛있게 소스가 버무려져 있어요. 한국사람들은 맛있는 건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알리오 치킨 대박이예요. 남편이랑 둘이서 순식간에 모두 먹었네요.

느끼한 맛도 없고 치킨도 야들야들해서 살이 정말 부드러워요. 예전에는 바삭한 치킨을 더 좋아했는데 이건 바삭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느낌이랍니다.

 

가격은 순살 블랙 알리오 1마리: 18,900원 (배달비 2000원 별도) 나왔네요.

 

오늘도 맛있는 식사에 행복한 하루랍니다.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