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유사자폐 증상에 대하여

2020. 6. 11. 10:23아동학º 육아상식

자폐증(Autism)이란, 언어와 의사소통, 사회화 및 행동 영역에 걸친 발달상의 장애를 뜻합니다. 지능이 떨어지면서 발달상의 문제, 사회성도 떨어집니다. '자폐'라는 말 그대로처럼, "스스로 가둔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자폐증의 대표적인 특징이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 안에 갇히는 것으로 표현되기 때문이지요.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엄마와 눈 맞춤이 잘 되지 않고, 표정 변화가 없거나 놀이에 관심이 없고 언어발달이 느릴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폐증은 아니지만 유사자폐라는 것도 존재하므로 섣불리 판단을 내려서도 안됩니다. 

 

 

 

유사 자폐란?

유사자폐 또한 자폐증의 증상과 비슷하게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마음의 병을 말합니다.  사소한 증상으로 보이지만 반드시 진단하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엄마와 세상에 대한 불신감으로 인한 증상

원인은 세 돌 전에 제대로 된 보호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주양육자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아이의 요구에 적절히 반응해주지 않고 무관심하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었을 경우,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과도한 학습을 강요받았을 경우 등의 원인이 되겠습니다. 이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후천적으로 증상이 점차 나타나는 유사자폐

생후 초기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엄마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을 때 증상이 점차 나타납니다. 부모에게 요구를 하지 않고 표정이 없고 한 가지 놀이에만 몰두하며 발달이 전반적으로 떨어집니다. 이러한 유사자폐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폐증의 대표적인 증상

 

1. 사회적 또는 감정적인 상호작용이 없다.

생후 1개월이 되면 눈 맞춤을 시작하게 되는데, 자폐아는 부모가 의도적으로 눈 맞춤을 시도해도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눈 맞춤을 하지 못하고 허공을 바라봅니다. 눈 맞춤뿐만 아니라 부모와 스킨십을 하는 신체적인 접촉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낯가림이나 분리불안을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아이가 순하고 혼자서도 잘 있다고 오해할 수 있어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는 사회성과 연결이 되므로, 또래와 어울릴 연령임에도 관심을 갖지 않고 혼자서만 있으려고 합니다. 

 

2.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을 유지하려고 한다.

자신이 이미 해오던 방식만을 계속하려는 특징을 가집니다.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놀이에는 관심이 없고 간단한 반복 놀이를 주로 하며, 특정한 물건에 애착을 강하게 표현하고 그 물건이 없으면 크게 감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조금만 환경에 변화가 있어도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음식에도 해당되어 편식에 심한 모습을 보입니다. 

 

3. 의사소통에서 말이 느리고 같은 말만 반복한다.

자폐증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언어발달이 느린 건데요, 정상발달로는 3-4개월에 옹알이를 하는데 자폐아는 옹알이도 잘 보이지 않고 관심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부모의 말을 따라 하려는 시도가 적습니다. 

의사표현에서는 문장이 아닌 단어로 표현하고 억양이 비교적 고음이면서 발음이 이상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또는 특정 단어만 반복해서 말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폐증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자폐증에 대해 인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의 발달 특성을 사전에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앞으로 아이가 어떠한 발달 과정을 거쳐야 할지 이해하고 자폐증상에 대하여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